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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인테리어

[사티야 인센스 스틱] 구매 후기와 이용 팁

by 행복한과일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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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야와 나그참파
아마 우리에겐 사티야라는 브랜드보다 사티야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하나인 나그참파가 더 익숙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티야는 브랜드의 이름이고 나그참파는 사티야에서 생산하는 인센스 스틱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나그참파가 가장 유명하다 보니 이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일컬어 나그참파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사실 제 얘깁니다. 이번에 사티야의 향을 몇 종류 구매하면서 위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티야 인센스 스틱

 

 

 


의류 편집샵의 향
어릴 때 옷을 사러 가던 의류 편집샵에서 나그참파의 향을 처음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바보같이 옷에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매장에만 가면 좋은 냄새가 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른 샵에서도 똑같은 향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원 분에게 이 향은 어디서 나는 거냐고 여쭤보니 나그참파라는 향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내가 맡던 향이 옷 냄새가 아니라는 걸. 최근에는 의류 편집샵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종종 맡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그참파는 절에서 피우는, 제사 때 피우는 향의 냄새와 유사합니다. 그런데 향이 타고 있을 때는 비슷하지만 타고 남은 잔향은 훨씬 부드럽습니다.

올리브영에서 구입 가능
항상 살지 말지 고민하던 물건인데 이번에 올리브영에서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리브영 홈페이지에서 집 앞 매장의 재고 상황을 대충 파악 한 뒤 전화로 재고를 문의하고 직접 방문해 구매했습니다. 사티야의 제품이 나그참파 외에도 여러 종류 구비돼 있었습니다. 가격은 종류와 상관없이 4,900원입니다. 원형의 인센스 홀더 역시 판매하고 있었는데 재를 받아주지 못한다는 후기가 많아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그참파를 살 생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결국 드래곤 블러드, 머니 매트릭스, 캘리포니아 세이지를 구매했습니다. 나그참파를 고르려다 위의 세 개의 패키지에서 나는 향이 너무 좋아 나그참파를 빼고 셋을 구매했습니다. 제품 상자에서부터 향이 강하게 납니다. 그런데 절, 제사의 향 냄새가 아니고 약간 달달하면서 플로럴한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향이 납니다.

정품 문제
가품이 많다고 합니다. 정품에는 씰이 붙여져 있습니다. 걱정되시는 분은 네이버에 사티야 나그참파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는 나그참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하시거나 오가는 길에 올리브영에 들러 직접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비기너 패키지
사티야의 향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습니다. 저 역시도 이번에 구매하기 전 까지는 나그참파의 향 밖에 맡아보지 못했습니다. 나그참파의 향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비기너 패키지로 여러 향을 맡아보시고 이후에 원하는 향만 추가 구매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 중
올리브영에서 구매하시면 4,900원이고 할인이 들어간 제품은 4,500원입니다. 그런데 현재 나그참파 공식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에서 각 향 한 상자에 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 원하는 제품이 있으시다면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배송비가 2,500원이 추가됩니다. 3만 원 이상 구매하시는 게 아니시라면 지불해야 하니 따져보시고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드래곤 블러드
엠버와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루어 시원하고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내는 향이라고 합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향입니다. 시원하고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낸다고 하는데 아마 향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니 매트릭스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플라워 향이 어우러져있고 부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향이라고 합니다. 드래곤 블러드보다는 조금 무겁지만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는 절에서 맡을 법한 향의 냄새와 꽃의 향이 적절하게 배합돼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화이트 세이지
온화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향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향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가볍진 않습니다. 무거운 축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향의 발산력이 좋습니다.

디퓨저로 이용
사티야의 향은 태우지 않아도 향이 강하게 납니다. 개봉하지 않은 박스를 방에 그냥 두기만 해도 방 안에 은은하게 향이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태울 때 맡을 수 있는 향보다 훨씬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을 태울 때보다 오히려 가만히 둘 때 나는 향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향을 태우지 않고 병에 꽂아두고 디퓨저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하시고 향을 태워보셨는데 향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디퓨저로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고기, 생선 냄새 제거
집에서 고기와 생선을 심심치않게 굽는데 창문을 열어놔도 냄새가 생각보다 가시질 않습니다. 이럴 때 창문을 열고 향을 한대 태우시면 정말 냄새가 귀신같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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