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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패션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 완성도 높은 미니멀 스니커즈

by 행복한과일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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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의 교과서
미니멀한 디자인의 스니커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발입니다. 다양한 색상, 소재의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만 역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색상은 화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신발을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봐도 더는 뺄 디테일이 없습니다. 최소한의 디테일을 잘 조율해 만든 멋진 신발입니다. 커먼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이지만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합니다. 골든구스와 비슷한 시기에 유행하기 시작한 신발인데 최근 인기가 많이 식은 골든구스와는 다르게 아직도 많은 사람이 꾸준히 구매하고 즐겨 신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심플한 디자인 때문이겠죠.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비슷한 디자인의 상품이 정말 많습니다.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된다면 대체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외관과 사이즈
택배를 받아 상자를 여는데...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어디하나 부족해 보이는 곳 없는 새하얀 신발을 보니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신발을 신어보기 전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가죽의 텍스처가 정말 곱고 균일합니다. 깔끔하게 잘 만들어서 신기 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느 착장에도 무난하게 어울릴 디자인입니다. 신발이 혼자 튀지 않고 착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사이즈는 발에 따라 정 사이즈에서 한 사이즈 올려 신으시는걸신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신발의 쉐입이 날렵하고 가죽도 부드러운 편이 아니라 발볼이 있으시거나 발등이 높으신 분들은 한 사이즈 올려 신으시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발볼은 없지만, 발등이 높은 편입니다. 정사이즈로 구매했더니 신발 끈을 꽉 매기가 어렵습니다. 끈을 꽉 매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발등 쪽이 많이 벌어지네요. 한 사이즈 올렸다면 더욱 예쁘게 신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 화이트

 

 

 


넘버링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디테일입니다. 품번, 사이즈, 색상을 숫자로 표현했습니다. 1528은 품번, 40은 사이즈, 0506은 컬러를 의미합니다. 넘버링은 신발 왼쪽 짝에만 들어가 있습니다. 금박 프린팅이 신은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정말 잘 어울리는 디테일입니다. 정보를 담은 숫자를 신발의 디테일로 이용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굉장히 세련됐습니다. 그리고 미니멀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디테일은 아킬레스 로우 외에도 커먼프로젝트의 신발엔 모두 적용돼있답니다.

 

넘버링 디테일

 

 

 


 

주름
아킬레스 로우를 신으며 아쉬운 부분이 주름입니다. 발, 사이즈, 개체에 따라 주름이 다르게 생깁니다. 신발의 토에 주름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주름이 이상하게 생기는 건 아쉬운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왼쪽의 주름이 토의 중앙에 가깝게 생겨 처음에는 조금 거슬렸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착용 샷을 하나하나 살펴봤지만, 저처럼 주름이 지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대부분 주름이 정상적으로 잡히는 거 같더라고요. 착용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레 주름이 깊어지는데 이 부분이 신경 쓰인다면 슈트리로 관리해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집에 돌아오면 항상 신은 신발에는 슈트리를 끼워 둡니다. 확실히 깊은 주름을 방지해주고 신발의 모양이 망가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착용 2년 차

 

 

 


구성품
신발, 더스트백, 여분의 끈으로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여분의 끈이 깔끔하게 패키징돼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운동화, 스니커즈를 구매할 때 보통은 여분의 끈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돼 제공된 적을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이런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스트백과 여분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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