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슬라이드
가볍게 외출할 때 신을 편안한 신발을 찾고 있었습니다. 슬리퍼는 싫고 그렇다고 운동화를 사고 싶진 않더라고요. 발가락은 안보였으면 좋겠고 편하게는 신고 싶어 고른 신발이 2가지. 버켄스탁의 보스턴과 그라더스의 slide 03. 실외활동 비중이 적지 않은 편이라 버켄스탁 보스턴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양말을 신고 착용할 제품을 골랐기 때문에 앞이 막힌 제품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발가락이 보이는 제품도 괜찮으시다면 버켄스탁의 취리히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외관과 사이즈
사진이 조금 밝게 나왔습니다. 색감은 비슷합니다. 타우페 컬러가 인기 있는 이유는 범용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두운, 밝은 계열의 착장에 모두 어울릴 색상입니다. 아주 귀여운 첫인상을 가진 신발입니다. 고구마가 떠오르는...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살펴보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하시더라고요. 편하게 신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편하기만 한 신발도 아닌 범용성 좋은 매력 있는 제품입니다.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보통 40 사이즈를 신고 마찬가지로 40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양말 신으면 딱 맞습니다. 맨발로 신어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사이즈에 대한 말으니 많아 혹시 불안하시다면 시착해보시고 구매하는 걸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SFB(SOFT FOOTBED)
SFB라는 기능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SOFT FOOTBED라는데 아웃솔과 인솔사이에 라텍스 층을 추가해 착용감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눌러보면 푹신함이 느껴집니다. 인솔의 마감도 부드러운 스웨이드로 처리해 착용감이 부드럽습니다. 처음에는 인솔의 재질이 스웨이드 느낌이 나는 패브릭인가 했는데 택을 보니 가죽이더라고요. 기존 버켄스탁의 착용감보다는 낫습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장시간 착용 시에는 충분히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웨이드 관리
어퍼와 인솔의 재질이 모두 스웨이다 보니 관리에 대한 걱정이 앞서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웨이드는 생각보다 관리하기 쉬운 가죽입니다. 착용 후에 솔로 털어주기만 해도 훨씬 깔끔하고 오래오래 신을 수 있습니다. 스웨이드 전용 솔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스웨이드 전용 솔로 관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편의점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검은색 구둣솔도 상관없답니다. 먼지 털듯 가볍게 한 방향으로 쓸어주세요. 색이 얼룩덜룩해 보이는 이유는 스웨이드 모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모의 결을 한쪽으로 빗어주면 깔끔해집니다. 나중에 색이 빠진다면 스웨이드 스프레이나 간단한 염색약으로 보색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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