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패션

[파라부트 아제이] 캐주얼한 스트레이트팁 더비슈즈

by 행복한과일 2022. 5. 1.
반응형

파라부트

파라부트는 프랑스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자체적으로 제작한 고무창을 이용해 구두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구두 회사는 아웃솔을 직접 제작하지 않습니다. 구두에 고무창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사양입니다. 고무창뿐만 오일 레더, 노르베제 제법으로 강한 내구성을 가진 고사양 슈즈입니다. 캐주얼한 생김새를 가져 편하게 신고 싶지만 고사양 슈즈인만큼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그렇다고 아껴신기엔 아쉬운 재미있는 브랜드입니다. 

 

파라부트의 꾸준한 인기

파라부트가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지 벌써 꽤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창 파라부트에 관심이 많을 때 찾아본 결과 일본, 한국 이 두 국가에서의 인기가 압도적입니다. 유행도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직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라부트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살펴보면 일본 분들의 포스팅이 훨씬 많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즐겨 신는 브랜드는 아니다'라는 말을 웹 상에서 본 적이 있기도 합니다. 물론 사실인지는 모를 일이지만요. 여하튼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한정적이었던 구매처

 국내에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을 때는 공식적인 수입사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직구로 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언제부턴가 유니페어에서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금강제화에서도 다양하진 않지만 인기가 많은 모델과 컬러 위주로 소량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제이는 금강제화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금강제화는 다양한 모델을 수입하고 있지 않지만 세일 기간과 상품권을 이용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판매처입니다. 그리고 트레이딩플로어를 잘 확인하시다 보면 비인기 제품의 경우 높은 할인율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캐주얼한 스트레이트팁 더비

스트레이트팁 더비이지만 포멀하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캐주얼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캐주얼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출퇴근할 때 전투용으로 신고자 구매했습니다. 막상 신어보니 생각보다 여기저기 잘 어울립니다. 만듦새 자체가 훌륭하고 라스트도 둥글다 보니 스트레이트팁 더비임에도 불구하고 스웻 셋업과 같은 완전히 캐주얼한 착장이 아니라면 잘 어우러집니다. 신다 보니 캐주얼한 스트레이트팁 더비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입니다. 

 

파라부트 아제이_Paraboot Azay

 

 


인솔

'파라부트는 편한 구두다'라고 하는데 인솔을 만져보고 놀랐습니다. 굉장히 단단합니다. 다른 구두들은 뒷꿈치 쪽 가죽이 덧대여진 부분 하단에 스펀지 같은 완충제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신발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으면 또 그렇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아웃솔이 고무창이다 보니 고무에서 오는 유연함이 있는 듯합니다. 

 

파라부트 아제이_Paraboot Azay

 

 


케어

대부분의 새제품은 하얀 유분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브러쉬로 털고 잘 신어주면 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브러쉬만으로는 원활하게 제거되지 않습니다. 가볍게 브러쉬로 털어주시고 전용 제품을 사용해주시면 가장 좋고 그게 아니라면 사피르의 크림으로 종류로 케어해주시면 됩니다. 콜로닐 슈크림의 경우 수분 포함도가 높아 파라부트 케어 시에는 잘 먹지 않았습니다. 사피르 제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의 초록 탭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주고 케어하시면 초록 탭의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염되셨다면 탭 부분만 가볍게 손세탁할 수도 있습니다.

 

파라부트 아제이_Paraboot Azay

 

 


아웃솔

아제이의 아웃솔은 그리프입니다. 파라부트에는 마르쉬, 그리프, 텍스 세가지 종류의 아웃솔이 있습니다. 그리프 아웃솔은 가볍지만 다른 아웃솔 대비 높이가 낮습니다. 아무리 고무창, 오일 레더, 노르베제 제법 등으로 고사양의 신발이라 해도 신발 밑창 닳는데 장사 없습니다. 파라부트는 창갈이가 다른 일반 구두에 비해 어렵습니다. 뒷창만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전창을 갈아야 하는데 비용이 16만 원가량 소비됩니다. 개인적으로 밑창이 빨리 닳는 편이라 슈구로 보강을 하고 신고 있습니다.

 

파라부트 아제이_Paraboot Azay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