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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부터 애드센스 승인까지 17일

by 행복한과일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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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애드센스 승인받다.
2021년 6월 19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습니다. 6월 22일에 애드센스 심사에 신청해 정확히 14일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루 이틀 만에 승인받으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은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 시도에 승인을 받으니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처럼 기분이 홀가분하네요.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하고 한 일주일은 포럼에 ‘애드센스 승인’을 검색해 최근에 승인받으신 분들의 후기를 살폈습니다. 워낙 사례가 다양하다 보니 혹시 무한 검토에 빠진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주일이 지난 뒤부터는 잊고 기다렸지만 저처럼 승인 후기를 기다리실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블로그 개설부터 애드센스 신청까지의 타임라인입니다.


블로그 개설부터 애드센스 신청까지의 타임라인

  • 2021. 06. 19 -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첫 게시글 작성
  • 2021. 06. 22 - 애드센스 심사 신청, 게시글 6개
  • 2021. 06. 26 - 애드센스 코드 메일 재수신, 게시글 10개
  • 2021. 07. 05 - 애드센스 승인, 게시글 12개



애드센스의 다양한 승인 기준 점검
아마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수익형 블로그가 목표이실 겁니다. 저 역시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한 번도 운영해 본 적 없지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만 듣고 막무가내로 시작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니 해야 할 게 많았습니다. 우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애드센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데 승인이 간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개설한 동기가 애드센스였기 때문에 개설하자마자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된 모든 게시물을 하루 종일 읽었습니다. 정말 준비해야 할 게 생각보다 많아 놀랐습니다. 단순히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게시물의 글자 수부터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구글 애널리틱스와 블로그 연동까지 해야 할게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기준과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킨 기준과 지키지 못한 기준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검색하며 알게 된 사례 역시 공유하려 합니다.

1. 블로그 개설 1달 뒤에 애드센스 심사 신청하기
저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3일 뒤에 그러니까 4일 차에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2. 10 - 30개 이상의 글 작성
신청 당시 게시물이 6개였습니다. 그리고 승인 메일이 온 오늘 게시물의 수는 12개입니다. 게시물이 5개도 되지 않을 때 신청하셨다가 승인받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3. 하루에 1 - 2개의 꾸준한 포스팅
개설 후 10일 동안 꾸준히 포스팅했습니다. 신청 당시 6개의 게시물이 있었고 신청 후 일주일 간 하루에 1개씩 포스팅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일주일간은 애드센스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의욕이 떨어져 포스팅을 멈췄습니다.

4. 구글 서치 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등록
먼저 구글 애널리틱스와 블로그를 연동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서치 콘솔과 네이버의 서치 어드바이저에 웹사이트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할 때마다 색인 추가해주고 오류가 난 부분은 재검사를 통해 해결해줬습니다.

5. 일정 이상의 방문자 수
17일간 검색을 통해 들어온 방문자의 수가 총 20명이 되지 않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모두 잘 등록돼있었지만 방문자 수는 적었습니다.

6. 1000자 이상의 직접 적은 글과 직접 찍은 사진
모두 직접 찍은 이미지를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글 역시 어디서 복사 붙여 넣기 한 부분 없이 제 의견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다 보니 각 게시물의 글자 수는 1000자는 항상 넘었습니다. 물론 1000 내외의 게시물을 올리시고 승인받으신 분 역시 계셨습니다.

7. 전문적인 글 쓰기
개인적으로 볼 때 제가 올린 게시물 중 전문적인 글은 없습니다. 10개의 게시물은 제품의 리뷰입니다. 제품에 대한 저의 의견을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2개의 게시물은 주식과 관련된 내용이지만 예를 들어가며 가볍게 작성해 전문적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8. 카테고리 빈 상태로 두지 않기
신청 당시 리뷰라는 큰 카테고리에 6개의 게시물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빈 카테고리는 없었습니다. 이후 카테고리를 수정할 때도 새로 추가한 카테고리가 비게 두진 않았습니다.

9. 애드센스 심사 중 카테고리 수정하지 않기
게시물을 올리다 글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정리가 잘 되지 않기도 해서 카테고리 수정을 3번 이상 했습니다.

10. 스킨 교체하지 않기
스킨은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11. 맞춤법 지키기
게시물을 올리기 전 맞춤법 검사를 꼭 해줬고 맞춤법은 최대한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신경 쓰지 않으시고 승인받으신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2. '다'로 끝내기
'다'로 끝내려 노력한 건 아니지만 작성한 게시글의 문장을 보면 95%는 '다'로 끝납니다. 이 역시 지키지 않고 승인받으신 분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심사 중 겪은 문제
신청한 뒤 결국 2주 만에 승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도중에 몇 가지 특이사항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많은 분들이 겪으신 문제가 있었고 문제는 아니지만 검색해봐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적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 몇 가지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일주일 뒤 다시 온 코드 메일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일주일 뒤 코드 발신 메일이 한번 더 왔습니다. 분명히 블로그의 HTML에 코드를 추가했었는데 다시 왔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새로 받은 코드 역시 <head>와 </head> 태그 사이에 추가해주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head>와 </head> 태그 사이에 새로 받은 코드를 추가했습니다. <head> 태그 안이라면 위치는 상관은 없어 보이지만 처음 받은 코드는 <head> 바로 다음에 붙여 넣었고 나중에 받은 코드는 </head> 코드 바로 위에 추가했습니다.

2.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새 코드를 추가해도 별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새 코드를 추가하고 하루 이틀 뒤 승인 메일을 받으셨다는 분이 계셨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새 코드를 입력하고 이틀 뒤부터 마음을 비웠습니다. 중간에 서치 콘솔에서 오류가 있다는 메일이 와 재검사를 해주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신청한 지 12일 차에 '애플리케이션을 검토하는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검토는 1일 이내에 완료되지만 경우에 따라-'의 내용이 담긴 화면으로 바뀌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이 화면을 보신 분은 거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4일 차인 오늘 승인 메일이 왔습니다.

3. 애드센스 페이지 '사이트' 탭에 블로그 주소 추가
승인 메일을 받기 전 두세 시간 전 애드센스의 페이지를 구경하다 사이트 탭에 사이트가 등록돼있지 않길래 그냥 한번 블로그 주소를 등록해봤습니다. 사이트를 등록하니 상태 부분에 검토 중이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승인 이후에 들어가니 준비됨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후기
애드센스 승인의 기준으로 가장 흔히 이야기하시는 블로그 운영 기간, 게시물의 수, 방문자의 수는 승인의 여부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드센스가 구글이 운영하는 광고 서비스이라는 걸 감안해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블로그를 구글에 최적화시켜주는 과정은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전문성 있는 글이 통과가 잘 된다는 말이 있지만 애드센스 신청 당시 있던 6개의 글은 모두 제품 리뷰였습니다. 전문적일 구석이 없는 카테고리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긁어온 부분 하나 없이 직접 찍은 사진과 직접 적은 글로 게시물을 꽉 채웠습니다. 개설한 지 3일 만에 6개의 게시글로 신청한 애드센스 심사가 승인이 될까 싶었지만 됐습니다. 결국 승인에 가장 중요한 건 최적화와 정성 가득 담은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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